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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릴이야기
     | 2012·03·11 23:13 | HIT : 4,117 | VOTE : 406
크릴(Krill)이라는 말은 원래 노르웨이의 포경선에서 "작은 치어"라는 뜻으로 사용했던 용어로서 다양한 종류의 부유성 갑각류를 지칭하는 용어였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반투명성의 새우 모양을 닮은 갑각류를 칭하는 용어로 주로 쓰입니다.

간혹 잘 모르시거나 혹은 습관처럼 크릴을 '크릴새우'라고 부르지만 아시다시피 크릴은 새우가 아니라 동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입니다. 새우같이 생겨서 새우라는 오해를 받는 것입니다. 길이는 3~6cm, 무게는 1g정도이며, 수명은 약 5~6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극의 크릴 조업은 매년 1월 ~ 4월 (남극에서는 여름~가을)이지만, 낚시인이 좋아하는 흰색 크릴은 7 월 (남극의 겨울)에 잡힌다고 합니다. 반면 이 시기 전후의 크릴은 몸빛이 붉거나 푸른색을 띱니다.
크릴은 전체 성분중 60%에 이르는 껍질 부분과 내장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구성요소 비율이 수분 약80%, 단백질 약13%와 3%정도의 지방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때문에 조업직후 급랭되었던 크릴이 녹기 시작하면 수분이 다량 빠져나가면서 육질이 현저하게 수축됩니다.
또한 내장 내의 강력한 프로테아제(Protease) 소화효소가 다른 장기를 소화시키기 시작하면서 4시간 이내에 모든 장기는 액체 상태가 됩니다. 이때 머리부분에 있던 발광부분도 같이 녹아서 빠져 버리므로 야간 조행시에는 선도를 미리 확인하고 출조해야 잦은 입질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 따뜻한 날씨에 반나절이상 낚시를 할 경우 몸통과 달리 머리부분은 내장이 다 녹아버려 푹 꺼지는 현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 내장은 머리쪽에 모여있음 *정확히는 흉부 )

동시에 머리부분의 흑변 현상과 부패도 진행됩니다. 크릴은 워낙 빨리 부패하기 때문에 흑변 현상과 부패를 늦추기 위해 일반적으로 크릴 조업 당시 낚시용 크릴은 방부제를 살포합니다.

크릴이 낚시 미끼로 처음 등장한 것은 25년 전 일본이었고 양식장에서 사료로 사용해보니 물고기들이 유난히 빨리 반응하는 것을 보고 낚시에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크릴을 사용한지가 20년 정도 되었지만 예전에는 바다낚시에서는 미끼는 청개비(청갯지렁이)나 참갯지렁이(일명 혼무시), 혹은 민물새우를, 밑밥은 담치(쩍)를 사용하는게 거의 전부였는데 각각의 특성상 여러 가지 한계가 많았습니다.

크릴 미끼의 등장은 바다낚시를 혁신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배낚시로 밖에 잡히지 않았던 부시리를 갯바위에서 잡을 수 있게 된 것도 크릴 덕분이라고 합니다.
도대체 크릴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그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봅니다.

장점

1. 고단백으로 물고기가 아주 좋아한다.
2. 잡히지 않는 물고기가 없을 정도로 어종을 가리지 않는다.
3. 집어력이 높기 때문에 강력한 밑밥으로 활용할 수 있다.
4. 비중이 가볍고 침하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밑밥으로 이상적이다.
5. 다른 먹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6. 냉동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보관이 용이하다.

단점

1. 일단 해동되면, 크릴이 가지는 프로테아제(Protease)라는 소화 효소가 자가 소화 현상을 일으키면서 ‘흑변’이 발생한다. 흑변은 흉부에서 발생한다. 흑변 자체는 색깔 차이에 불과하지만 입질 빈도는 현저히 떨어진다. ( 흑변현상은 빛에 노출되었을 때 더 빨리 진행됩니다. 때문에 빛을 차단해 흑변 현상을 지연 시킬 수 는 있습니다)
2. 집어력이 높고 침하 속도가 느려 미끼도둑을 불러모아 대상어 낚기가 어려워 질 수 있다.
3. 고단백이기 때문에 밑밥을 대량으로 뿌리고 나면 물고기가 소화 불량을 일으켜 일시적으로 먹이활동이 떨어진다는 설도 있다.
4. 부드럽기 때문에 원투시 잘 떨어져 던질 낚시에는 부적합하다.
5. 매우 빨리 부패되고 부패하면 악취가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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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릴에 소금뿌리지 말아야

출조시 덩어리 크릴에 소금을 뿌려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권할만한 방법은 아닙니다.
소금을 뿌리면 크릴의 육질은 다소 단단해 지지만 삼투압현상으로 수분이 차츰 빠져 나오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육즙(?)도 같이 빠져나와 크릴의 속살만 수축되면서 속살과 껍질이 분리됩니다. 이런 상태의 크릴을 미끼로 쓰게 되면 껍질이 분리되면서 머리도 같이 떨어져 나오기 쉽습니다.  당연히 원투시에도 불리합니다.

선도가 떨어진 크릴이 아니면 굳이 소금을 뿌릴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좀 심하게 표현하면 펄펄 살아있는 참갯지렁이(혼무시)를 소금에 푹 절여 육즙이 다 빠진걸 쓰는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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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릴을 나누어 쓰는 문제

크릴은 전기한대로 일단 해동이 되고나면 매우 빠른 속도로 부패가 진행되고 흑변현상을 동반하며 또한 자가분해효소로 인하여 머리 부분의 내장이 다 녹아 빠져 나와 버리기 때문에 미끼로서의 효능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때문에 한번 해동된 크릴은 다시 냉동을 하더라도 밑밥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크릴은 체내 단백질이 프로테아제(protease)에 의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는 과정에서 물고기가 좋아하는 아미노산 성분이 발산되어 고기가 모여드는 것이며 단백질이 완전히 분해된 후 부패된 크릴은 아미노산 성분이 발산되지 않아 집어에는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크릴을 나누어 쓰려면 처음부터 냉동상태일 때 토막을 내어 냉동 보관하여 사용하고 보관기간도 일주일을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용 냉장고는 공업용 냉동고( 영하 50도 )에 비해 냉동능력이 많이 떨어지므로 냉동상태에서도 수분이 빠져나가는 '승화현상'(얼음도 0℃ 이하에서는 융해 과정 없이 기체가 되기도 한다. 얼어 있는 빨래가 마르거나, 눈사람의 크기가 며칠 지나면 작아지는 현상은 고체에서 기체로의 상태변화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과 부패현상이 일어날수 있습니다. 가능한 빨리 사용 하십시오.
또한 절단면이 많으면 반 토막 크릴이 많아지므로 2토막 이상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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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릴을 녹일 때
동절기 등의 경우에 냉동크릴을 빨리 해동시킬 경우에는 크릴을 물속에 직접 집어 넣어서 해동하게 되면 해동과정에서 생기는 아미노산 성분과 발광부분이 물에 다 빠져 나와버리므로 반드시 밀봉된 비닐에 든 상태 그대로 해동하여야 합니다.
또한 크릴 전체가 다 녹을 때 까지 두지 말고 표면의 크릴이 어느 정도 녹으면 봉지에서 꺼내어 녹은 크릴부터 사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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